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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美 대사대리에 '트럼프 대통령 한화오션 초청'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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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달라는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앞서 변 시장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힌 바 있다.
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방문은 조선·방산 분야 협력에서 나아가 한미 통상과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이다"며 주한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변 시장은 윤 대사대리에게도 거제시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달라고 제안했다.
윤 대사대리는 "서한문을 백악관에 잘 전달하겠다"며 "(본인도) 9월 중 한화오션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한문에서 변 시장은 1998년 트럼프 대통령 방문 이후 한화오션(당시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은 비약적인 성장과 혁신을 거듭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와 첨단 해양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거제시와 한화오션이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란 사실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8년 트럼프사 회장 자격으로 거제 대우중공업을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시찰하고, 당시 현장에서 선박 발주 의사를 밝힌 적 있다.
jjh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