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용법 시행 앞두고 접근성·부담 완화 방안 집중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당산 생각공장에서 키오스크 제조업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배리어프리(무장애) 키오스크 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디지털포용법에 앞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하위법령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포용법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조성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키오스크 이용 편의 증진과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기술·정책적 과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본격 확산을 앞두고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부담 완화 방안, 제도 보완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키오스크 사용자로서 느낀 소감을 직접 공유하며 디지털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AI·디지털 사회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해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배리어프리 제도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