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한류팬에 한국 공공외교 전파…"아프리카에 대한 서구 편견 바로잡아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국제사회에 만연한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연대·협력을 모색하는 플랫폼 '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 영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가난, 전쟁, 질병 등 부정적 이미지에 갇힌 아프리카 모습을 개선하고 진정한 아프리카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반크는 전 세계 2억 한류 팬들에게 한국이 주도하는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 활동을 공공외교의 선도적 모델로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웹사이트는 ▲ 우리가 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 ▲ 무관심을 관심으로 ▲ 관심을 실천으로 ▲ 실천을 조직으로 ▲ 위대한 여정 ▲ 우분투 소식 등 총 6개의 핵심 섹션으로 구성됐다.
각 섹션은 아프리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단계별 내용과 참여 가이드를 담고 있다.
메인 페이지는 아프리카를 중앙에 배치한 로빈슨 도법의 세계 지도를 배경으로 한다.
기존 메르카토르 도법은 아프리카나 남반구 대륙을 상대적으로 축소하지만 로빈슨 도법의 세계 지도는 아프리카 크기를 실제에 가까운 비율로 반영한다.
또 메인 페이지에는 우분투(아프리카 반투어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소개한 내용이 포함됐다.
'위대한 여정' 섹션에는 반크가 그동안 펼친 국내외 아프리카 인식 개선 캠페인, 한국 초중고 교과서 내 잘못된 아프리카 관련 내용 시정 캠페인 등이 기재됐다.
반크는 올해 3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넓히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하는 우분투 홍보대사들도 모집했다.
앞서 반크는 올해 6월 초 국문으로 된 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 웹사이트를 열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지난 20여년 간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의 편견과 왜곡을 바로잡아 왔다면 이제는 우분투 정신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서구의 편견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외교부도 반크의 아프리카 관련 활동에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과의 협의체를 열어 반크의 아프리카 편견 개선 성과 등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주재 재외공관을 통해서도 현지에 이를 홍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반크 권소영 대외협력 연구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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