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최근 조선업종에 불었던 훈풍이 소형주와 기자재 기업으로도 옮겨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29일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조선업 대형주인 HD현대중공업(3.38%), 한화오션(2.00%), HD현대미포(0.99%) 등의 주가가 올랐다.
이와 함께 HJ중공업(21.81%) 등 조선업 중소형주, 한화엔진(16.28%), HD현대마린엔진(9.13%), 에스엔시스(8.14%), 인화정공(14.14%), 범한퓨얼셀(18.56%) 등 조선 기재자주도 올랐다.
이번 주 조선업계에 들려온 여러 뉴스가 같은 업종 내 소형주나 부품주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조선업계에는 한미 조선업 협력,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결선 후보 선정,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결정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 업종 내 순환매 움직임에 대형주 대비 소형주, 기자재 종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은 투자 기간이 짧은 투자자들에게 셀온(sell-on·호재 속 차익실현 매도)해야 하는 이벤트라는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구체화하는 시점이 뒤로 미뤄졌으며, 단기간 내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직접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게 돼 한국의 역할이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가 구체화하는 시점까지 긍정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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