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가 '2025 광주 에이스페어(ACE Fair)'를 통해 1천68만여 달러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에이스페어는 지난달 28~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3개국 400개 기업과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간 상담 1천523건, 양해각서(MOU) 및 계약 44건 1천67만9천903달러 규모의 성과가 창출돼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12개 사가 참여한 '투자유치 상담회'가 처음 도입돼 콘텐츠 기업의 자금 조달과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주제관, 캐릭터·애니메이션존, 방송·웹툰존, 디지털 콘텐츠 존 등이 시민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크리에이터 세미나, 코스프레 경연대회, 굿즈 마켓 등이 열려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광주 출신 장성호 감독과 마인드C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창작 과정을 공유해 미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줬다.
또 '제1회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도 열려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에이스페어가 케이(K)-콘텐츠 세계 진출을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문화콘텐츠 허브도시 광주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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