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가 2035년 관광객 2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섬·해양 중심 관광 밑그림을 완성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최근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10년간 여수 관광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여수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하도록 중장기 계획이다.
연구원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관광객 2천만명, 관광경제시장 규모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여수의 지난해 관광객은 1천150만여명이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트렌드와 2026 세계 섬박람회, 여수∼남해 해저터널, 섬 지역을 잇는 일레븐(11) 브릿지 개설 등 여건을 반영해 관광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속성장, 도시공간, 섬 특화 관광, 역사 관광, 글로벌 휴양관광 등 5대 추진 전략 아래 관광특구 지정, 축제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해외 관광객 유치 등 7개 분야 세부 과제가 용역에서 도출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내년 열리는 세계 섬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와 관광 분야 변화에 따른 실행력을 높여 여수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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