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야구의 신'에서 '방어의 신'이 된 양준혁이 금쪽 같은 딸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정호영이 방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양준혁을 찾아갔다.
'야구의 신'에서 '방어의 신'이 된 양준혁은 "방어 양식을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규모는 3천 평 정도 된다. 대방어는 내 자식만큼 귀하게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다"고 했다.
양준혁은 "양식장 연 매출은 30억 원 정도 된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서 일하고 있다. 정호영 셰프랑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형님 방어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양준혁은 "요새 방어가 금방어가 됐다. 평균 7~8만 원이다"라 답했다.
정호영은 "올해 여름 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많이 올라가서 방어가 많이 안나온다더라. 가격도 2~3배가 올랐다더라. 좀 싸게 해달라"라 했고 양준혁은 "싸게도 안되지만 우리 방어는 아무나 안준다"고 했다.
2023년 기준 최고가로 낙찰 받았던 양준혁의 방어. 그는 "여기 할 일이 천지다. 그냥 줄 순 없다"며 113마리 방어 방류를 도우라 했다.
양준혁은 "내가 매일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경매로 납품을 받아온다"며 경매장 현장의 상황까지 보여줬다. 그는 "요새 3시간 잔다. 우리 아이가 태어났으니까"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방어 사료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방어의 사료는 고등어로 만든다고. 양식 초반에는 급랭 고등어에 비타민 등이 들어갔다. 양준혁은 힘이 없는 정호영에 "일 못 시키겠다. 이렇게 좀 해봐라"라며 장사 답게 40kg는 거뜬하게 들어 옮겼다.
양준혁은 "하루에 먹이만 1톤 준다. 돈으로 환산하면 200만 원 이상이다"라 했다. 한 달 사료비만 6천만 원 이상인 상황. 박명수는 "사료값이 살벌하다"라며 감탄했다.
선수시절 양준혁의 흔적부터 지인들의 축화 화환도 있는 양준혁의 식당. 선수시절 팬으로 만나 결혼해 딸까지 않은 아내도 소개했다. 55세 늦깍이 아빠 양준혁은 사랑스러운 딸 이재를 자랑했
다. 정호영은 "다행히 아빠 닮았는데 귀엽더라"라 했다. 생후 242일이 된 딸 이재, 양준혁은 "방어 열심히 키워야 한다"라 했다.
'줄돔'과 '전복'이 망한 이유에 양준혁은 "줄돔 치어를 2백만 마리씩 넣었다. 만약 선수 시절에 줄돔 안사고 서울에 빌딩 샀으면 서장훈보다 더 벌었을 거다. 50억 까먹고 이제 100억 벌어야지"라 털어놓았다.
양준혁은 "그후로도 스테이크와 활어회 식당, 콩국, 스포츠펍을 했었다"라 했고 정호영은 "스포츠법은 오픈하자마자 폐업했었다"라며 "저도 코로나 때문에 5억 원 정도 해먹었다"라 공감했다.
양준혁은 "난 한 달에 3~4천 만 원은 그냥 나갔다. 아내가 아기보랴 카페 보랴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속상해 했다. 마침 등장한 아내는 아기를 데리고 왔고 양준혁은 딸을 보며 꿀이 뚝뚝 떨어졌다.
'가족들의 반대'에 대해 양준혁은 "반대 정말 심했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딸이 20살이 되면 양준혁은 75세가 된다고. 아내는 "남편이 저희 아버지랑 나이차가 별로 안난다"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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