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 현장이 드디어 전파를 탔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장동윤, 김아영이 게스트로 함께한 커플 레이스가 펼쳐졌다. 그러나 이날의 진짜 화제는 김종국의 결혼 고백. 녹화일이었던 지난 18일 김종국은 기사 보도 전 '런닝맨' 멤버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석진은 "니가 결혼해? 유튜브 콘셉트 아니냐"라며 믿지 못했고 유재석도 "농담인 줄 알았다"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송지효는 "난 감동이다. 너무 기분 좋아서 날짜까지 저장했다"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고, 양세찬과 하하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충격에 잠겼다. 김종국은 "제가 이제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정식으로 인사했다.
유재석은 당일 스케줄을 언급하며 "녹화 스케줄 어떻게든 당기겠다. 무조건 간다. 내가 사회 본다"라고 약속했고, 하하 역시 "어떻게든 참석한다"며 의리를 다짐했다. 지석진은 "너는 진짜 비밀 유지 끝판왕이다. 독립군 했어야 해"라며 혀를 내둘렀다.
예비신부에 대한 추측도 이어졌다. 지석진이 "내가 아는 사람이냐"고 묻자, 김종국은 "연예계 쪽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하가 "채연 누나 아니었어?"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종국은 "끝났어. 이제 그런 얘기 안돼"라며 가짜뉴스를 단호히 차단했다.
하하와의 '배신'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과거 하하가 결혼 소식을 끝까지 숨겼던 일을 언급하며, 김종국은 "복수하려고 했다. 얘한테 끝까지 안 말하려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하는 "우리 고깃집 잘될 거야 형. 내가 보탬 된다"라며 농담 섞인 위로를 건넸지만, 김종국은 "형수가 널 제일 싫어한다"라며 폭소를 안겼다.
결혼 발표 후에도 김종국은 여장을 하고 등장해 열정을 불태웠다. 유재석이 "오늘은 여장 안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김종국은 "오늘 더 열심히 해야죠"라며 굳건한 태도를 보였다. 예능감 넘치는 '런닝맨' 특유의 티키타카는 그대로 이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예비신부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언급됐다. 김종국은 "집 공개 방송 이후 위기 있었다. 청소 안 해서 장가 못 갈 뻔했다"며 웃픈 비화를 공개했고 지금은 매일 청소기를 돌린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귀여운 소품에 관심을 보인 것도 다 이유 있었다"며 뒤늦은 눈치를 챘다.
예비신부가 연예인이 아님을 직접 밝힌 김종국은 예능에서는 철저히 선을 그으며 가정은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웃음을 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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