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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성질의 굴, 열 많거나 피부 건조한 사람에게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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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동의보감'에도 "굴은 평온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눈과 혈액, 뼈 건강에 좋고, 생식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며 "불필요한 점액과 노폐물 생성을 줄여주고 땀과 수분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 다른 고서인 '본초강목'에도 "굴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산모의 출산 후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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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다양한 식재료와도 궁합을 맞추며 영양학적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철에 먹기 좋은 보양식으로 '굴 생강죽'을 추전한다. 생강은 굴의 찬 성질을 중화해 소화불량을 예방하고, 한기로 인한 복통과 어패류 독성으로 유발될 수 있는 설사를 예방한다. 여기에 대추를 곁들여 쌀죽 형태로 섭취하면, 대추의 신경 안전 효과와 가을철 기침·갈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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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능 약한 사람은 피하고 생굴 섭취 시 노로바이러스도 주의
아울러 굴 섭취 시 항상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며 가열하지 않은 어패류 섭취와 오염된 지하수 사용 등이 주된 감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날이 풀리는 가을·겨울철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해당 시기,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자는 가급적 생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일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굴은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 저하, 잔기침, 피부 건조 등의 환절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식재료"라며 "하지만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굴을 섭취하는 시기와 방법을 적절하게 고려해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