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규형이 "'무간도' '신세계' 잇는 언더커버 경찰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코미디 영화 '보스'(라희찬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직 식구파의 2인자이지만 보스가 아닌 중식당 보스가 되기를 꿈꾸는 투잡 요리사 순태 역의 조우진, 식구파의 후계자 자리를 내려놓고 탱고에 인생을 건 스트릿 탱고 파이터 강표 역의 정경호, 식구파에서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원하는 판호 역의 박지환, 식구파의 심장부를 노리며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 역의 이규형, 그리고 라희찬 감독이 참석했다.
이규형은 "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술술 잘 읽히더라. 내 역할을 더 눈여겨 봤는데 너무 매력 있었다. 10년간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인데, 그런 포인트가 너무 재미있더라. 또 액션도 과감하고 흥미롭게 묘사돼 너무 기대됐다. '무간도' '신세계' 계보를 잇는 캐릭터다. 10년을 언터커버로 사니까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캐릭터다"고 밝혔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오달수, 황우슬혜, 정유진, 고창석, 그리고 이성민 등이 출연했고 '바르게 살자' 'Mr. 아이돌'의 라희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추석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