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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경기가 없는 1일 카디네스 부상 소식을 알렸다. 카디네스는 1일 병원 검진 결과 왼손 새끼손가락 근위지절부위 미세 골절 확진을 받았다. 약 3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 9월 잔여 일정만 남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키움이 사실상 최하위를 확정지은 것을 생각하면 카디네스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난 거라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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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코칭스태프와 스태프 모든 사람이 보고 있었다. 정말 작은 부상이나, 근육 뭉침 등에도 MRI, X-레이 검진을 마다하지 않는 최근 프로팀 분위기인데 그렇다면 키움은 왜 검진조차 하지 않았고, 골절상이 있는 선수를 2주간이나 뛰게 한 걸까.
골절이면 참을 수 없이 아프다. 그런데 정말 미세한 골절이라면 또 얘기가 다르다. 카디네스도 아예 안 아픈 건 아니지만, 공에 맞았으니 조금 아픈가보다 할 정도의 통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참고 뛰었다. 경기력에도 크게 지장이 없었던 게 1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4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6경기에서 안타 10개를 몰아쳤다. 그러니 키움도 골절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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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부상을 몰랐다거나, 알고도 뛰게 하는 상황 등은 아니었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을 주고 KBO리그에 족적을 남기고 싶었던 카디네스의 투혼이 만든 해프닝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