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주 동안 골절상을 모르고 뛰게 했다고?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가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키움은 경기가 없는 1일 카디네스 부상 소식을 알렸다. 카디네스는 1일 병원 검진 결과 왼손 새끼손가락 근위지절부위 미세 골절 확진을 받았다. 약 3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 9월 잔여 일정만 남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키움이 사실상 최하위를 확정지은 것을 생각하면 카디네스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난 거라고 봐야한다.
의문 부호가 붙는 건 처음 다친 시점이다. 구단은 카디네스가 14일 SSG 랜더스전 주루 플레이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고 했다. 주루 플레이를 하는데, 상대 송구에 손가락이 살짝 맞았다.
이 장면은 코칭스태프와 스태프 모든 사람이 보고 있었다. 정말 작은 부상이나, 근육 뭉침 등에도 MRI, X-레이 검진을 마다하지 않는 최근 프로팀 분위기인데 그렇다면 키움은 왜 검진조차 하지 않았고, 골절상이 있는 선수를 2주간이나 뛰게 한 걸까.
일단 골절이 정말 의심될 정도의 상황이었다면 지체 없이 검진을 실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카디네스 부상 장면은 야구를 하다보면 흔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기는 했다. 내야수들도 땅볼 타구를 처리할 때 공이 잘못 튀면 공이 손가락을 때리기도 한다.
골절이면 참을 수 없이 아프다. 그런데 정말 미세한 골절이라면 또 얘기가 다르다. 카디네스도 아예 안 아픈 건 아니지만, 공에 맞았으니 조금 아픈가보다 할 정도의 통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참고 뛰었다. 경기력에도 크게 지장이 없었던 게 1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4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6경기에서 안타 10개를 몰아쳤다. 그러니 키움도 골절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어진 한화 이글스 3연전에서 침묵했다. 코칭스태프도 미래를 대비하자며 LG 트윈스 3연전에서 카디네스를 선발 제외했다.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차원이었다. 경기 출전 기회 자체가 소중해 참고 뛴 카디네스는 결국 31일 LG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미세한 통증이 지속되니 병원 검진을 받아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렇게 1일 곧바로 검진을 받았고,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키움이 부상을 몰랐다거나, 알고도 뛰게 하는 상황 등은 아니었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을 주고 KBO리그에 족적을 남기고 싶었던 카디네스의 투혼이 만든 해프닝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故 이주희 남편의 호소 "갑작스러운 심정지, 근거 없는 추측 멈춰달라" -
몸무게 34kg..35세로 요절한 스타, 진짜 사인은 에이즈 ‘충격’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코드 쿤스트, 8년 사랑 마침표 찍었나..소속사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공식]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1.외신도 인정한 한국 최악의 월드컵! 선수끼리 몸싸움→손흥민 탈구 부상 재언급…식중독 질문부터 문체부 감사까지
- 2.'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3."충격" 하늘이 일본 외면했다, 日 언론마저 "월드컵 우승 목표, 한참 미달"...모리야스 '오피셜' 자진 사퇴 나올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 4.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5."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