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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모림 감독도 맨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 부임 후 리그에서 6승6무1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유일하게 기댈 곳은 유로파리그(UEL)였다. 극적으로 8강에서 리옹을 잡아냈고, 아틀레틱 클루브까지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결과는 완패였다. 0대1로 패하며 결국 무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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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맨유를 만들기 위해 내부 정리에 나섰다. '골칫덩이 5총사'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렐 말라시아를 보내기로 했다. 맨유 관계자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 있다. 시즌 중반에 부임했던 아모림 감독은 팀에 그의 이미지를 입힐 기회가 생겼다"며 "아모림 감독은 유니폼을 위해 목숨을 바칠 선수만을 원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언제든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작은 스쿼드를 만들길 원한다. 그는 팀에 문제아를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의외로 쉽게 일이 풀렸다. 래시포드의 드림클럽이라고 한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했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마무리했다. 이후가 문제였다.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성사가 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이런 상황에 놓인 선수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다른 클럽에서 뛰고 싶어 한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했다. 이어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정리하려고 한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적 시장이 닫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시장이 닫히면 우리는 선수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때는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고,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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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말라시아는 맨유에 남았다. 엘체와 임대 협상을 했지만, 결렬됐다. 말라시아는 잦은 부상이 문제였지, 성격 자체는 문제가 없다. 분위기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