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26·스웨덴)이 EPL 역대 이적료를 경신했다. 차기 행선지는 리버풀이다. .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삭은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고, 장기계약에 서명했다. 등번호는 9번'이라고 발표했다.
뉴캐슬 측 역시 '이삭을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리버풀로 이적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는 '리버풀은 이삭과 6년 계약을 맺었다. 뉴캐슬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2500만 파운드(약 2400억원)이다. EPL 최고 금액이다. 옵션까지 합치면 1억3000만을 초과한다. 기존 최고액은 2023년 첼시가 벤피카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 지불한 1억700만 유로(약 1750억원)였다'고 보도했다.
2016년 스웨덴 프로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삭은 2017년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네덜란드 빌럼에서 임대로 뛰었다.
2019년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그는 뛰어난 2선 침투와 골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뉴캐슬로 이적한 그는 3시즌 동안 109경기에서 62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리버풀 이적설이 나왔고, 이삭은 뉴캐슬에 머물기를 거부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과 극심한 갈등도 있었다. 결국 이삭은 역대 최고 이적료로 리버풀행을 결정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