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에 출연,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캐나다 출신 배우 그레이엄 그린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따르면 그는 1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아내 힐러리 블랙모어가 곁을 지킨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랜 투병 끝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인은 "그레이엄 그린은 도덕성과 인격이 뛰어난 인물이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제 그는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그린은 1979년 캐나다 드라마 '더 그레이트 디텍티브(The Great Detective)'로 브라운관에 데뷔했으며, 1983년 영화 '러닝 브레이브(Running Brave)'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0년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주연을 맡은 영화 '늑대와 춤을'에서 수우족 주술사 '발로 차는 새(Kicking Bird)'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199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늑대와 춤을'은 총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7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케빈 코스트너는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작품상도 차지했다.
이후 그린은 '매버릭(Maverick, 1994)', '다이하드 3(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 '그린 마일(The Green Mile, 1999)', '트와일라잇: 뉴문(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몰리스 게임(Molly's Game, 2017)' 등 다양한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한 '머더, 쉬 로트(Murder, She Wrote)', '울프 레이크(Wolf Lake)', '디파이언스(Defiance)', '리저베이션 독스(Reservation Dogs)', '에코(Echo)', '리버데일(Riverdale)', '1883', '툴사 킹(Tulsa King)' 등 다양한 TV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린은 2000년 어린이용 낭독 앨범 'Listen to the Storyteller'로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제미니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2021년에는 캐나다 명예의 거리(Canada's Walk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1952년 6월 캐나다에서 태어난 그린은 원래 목수, 용접공, 도면사, 카펫 시공자, 로디, 오디오 기술자로 일했으며, 연기는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생전에 "그들은 나를 그늘에 앉히고, 음식과 물을 주고, 내가 대사를 말할 장소로 데려갔다가 다시 데려간다. 이건 마치 개처럼 사는 삶이다. 놀랍다"고 유머 섞인 회고를 남긴 바 있다.
그는 35년간 함께한 아내 힐러리 블랙모어와 딸 릴리 라자레-그린, 손자 탈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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