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90미터 높이 공장 굴뚝에서 아들과 함께 셀카를 찍으려던 여성이 발을 헛디뎌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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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언론 RIA 노보스티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파블롭스크에 위치한 약 90미터 높이의 폐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엘리자베타 구쉬치나(45)라는 여성이 떨어졌다.
이날은 그녀의 생일 다음 날로, 번지점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아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발을 헛디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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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는 아들이 엄마를 위해 준비한 생일 선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구쉬치나는 번지점프 후 안전 장비 없이 다시 굴뚝 꼭대기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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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로프 점프용 줄에 자신을 묶었지만 안전 길이를 설정하지 않았고, 젖은 나무판자 위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번지점프 시설이 법적 안전 기준을 준수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운영 업체는 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큰 비극이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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