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지나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지나는 2일 "나는 수년간 이 이야기를 조용히 안고 살아왔다.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시절, 나를 깊이 바꿔놓은 경험을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지나는 가수로 활동했을 때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장 아팠던 건 그 일이 아니라 바로 침묵이었다. 나는 숨기려고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며 "하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두려움에 갇혀 있던 그 소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더 이상 과거에 의해 정의되지 않고, 지금 내가 선택하는 행동으로 나 자신을 정의하려고 한다. 나는 치유됐고, 성장했으며,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옛 상처를 되새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과 사랑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끝까지 나를 믿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며 "그리고 수치심에 침묵했던 모든 분들께..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나는 2010년 가수로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5년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지나는 미국 LA에서 재미교포 사업가를 포함한 2명과 세 차례 성관계를 맺고 4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지나는 2017년 해당 사건에 대해 "모든 것은 루머"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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