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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켜서 기름을 모으는 것이냐?"고 영상 촬영자가 묻자, 종업원은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며 애매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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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해당 식당의 매니저가 해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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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녀가 모은 기름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물 기름을 재활용하는 위생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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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이 폐식용유를 정식 허가를 받은 위생업체에 판매한 기록이 있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는 "영상 속 직원은 식당에서 일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며, 총 40위안(약 8000원)을 두 차례에 걸쳐 송금 받은 기록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식당이 해당 기름을 음식 조리에 재사용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식당이 기름을 재사용할 계획이었다면 애초에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개인의 일탈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기름을 판매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재사용한 것이고, 그런 식당은 폐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중국 내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기존의 우려를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7월에는 베이징뉴스가 화학물질과 연료를 운반하던 탱크로리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채 식용유와 시럽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또한 2023년 6월에는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밥 요리에 죽은 쥐의 머리가 들어있다는 영상이 퍼지며 전국적인 분노와 함께 학교 급식의 안전성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