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전문점에서 판매한 도시락을 먹은 시민 1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본 매체 STV 뉴스에 따르면 홋카이도 중부 아사히카와시 보건소는 2일 한 음식점에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들은 지난 25일 아사히카와시 히가시타카스에 있는 배달 도시락 전문점에서 판매한 점심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락을 먹은 692명 중 13세부터 81세 사이의 남녀 144명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보건소는 여러 명의 환자들의 대변에서 '비브리오 장염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환자는 대체로 회복되고 있지만 60대 남성 한 명이 숨졌다.
다만 남성의 사인과 식중독 간의 인과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소는 2일부터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비브리오 장염은 비브리오균(Vibrio species)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으로, 주로 오염된 해산물이나 바닷물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여름철에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균이 활발히 증식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증상은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탈수 등이 나타난다.
감염 후 12~48시간 내 증상이 발현되고, 대부분 1주일 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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