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 향한 신호탄인가.
KT 위즈가 9월 잔여 일정 첫 경기 1회부터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KT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승차 없는 3~5위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와 단 반 경기 차이. KT도 6년 연속 가을야구 가능성은 충분하다. NC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무조건 많이 이기고 봐야 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 마음을 선수들이 알았는지 1회부터 대폭발.
NC 선발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된 김태경이었는데, 선두 허경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기를 죽였다.
이어 결정적인 건 스티븐슨의 타구. 완전히 빚맞았는데 3루수쪽으로 먹혀 느리게 굴러갔다. 발이 빠른 스티븐슨이 여유있게 살 수 있는 타구.
그렇게 무사 1, 2루가 되자 경험이 부족한 김태경이 흔들렸고 황재균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 김태경은 이어 등장한 강백호에게 다시 한 번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위즈파크 중앙 펜스 뒤에 위치한 건물 옥상에 꽂히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비거리 132m. 그 건물만 맞혀도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이라고 하는데, 그 위로 공을 날린 사례는 거의 없다.
시즌 27번째 연속타자 홈런. 황재균은 시즌 6호, 강백호는 시즌 13호 홈런이다.
KT는 그렇게 1회부터 4-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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