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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이겨야 하는 경기, 그런데 NC 주전 포수 김형준 1회 만에 교체 왜?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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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 그래도 갈 길이 바쁜데, 김형준마저 빠지다니...

NC 다이노스가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포수 김형준이 공에 맞아 교체된 것이다.

NC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하고 있다. NC는 9월 잔여 일정 시작을 앞두고 5위 삼성 라이온즈와 2.5경기, 6위 KT와 2경기 차이. 목숨 걸고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1회부터 힘겨웠다. 남은 경기수가 가장 많아 계속 이어지는 연전에 이날 2군에 있던 김태경을 콜업해 선발로 써야했다. 그 김태경이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1회 황재균과 강백호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여기에 1회 수비 과정에서 포수 김형준이 변화구 블로킹을 하다 오른 손목에 공을 강타당했다. 상당한 통증을 호소한 김형준은 응급 처치를 받고 1회를 마쳤지만, 2회초 공격을 앞두고 박세혁과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일단 아이상 치료중이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박세혁이 2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사구로 출루해 찬스를 이어줬다는 점이다. 하지만 NC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단 1점을 내는 데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