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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57만㎡ 개발…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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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업 등 8곳과 MOU…2030년 가동 목표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3일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수인분당선 오리역 주변 구미동 174 일원 약 57만㎡에 첨단 미래도시와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상진 시장은 선포식에서 제4테크로밸리 개발 구상과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시가 지향하는 도시 혁신과 산업 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제4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는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시민·기업·전문가가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성남을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약 220조원 규모의 경제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남시는 하나은행,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엑스, 아리바이오, 한국팹리스협회 등 8개 기업·금융기관과 오리역세권 개발사업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민간자문단으로 합류한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 에이치에프알(HFR)과도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성남시는 이날 행사에서 도시재생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톰 머피 전 피츠버그 시장을 제4테크노밸리 개발 명예총괄기획가로 공식 위촉했다. 그는 4일 시청에서 피츠버그시 도시혁신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도시혁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확정 등의 후속 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7년 기반시설 공사와 주요 기관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1단계 개발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제4테크노밸리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gaonnu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