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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에도 든든한 형님, 결정적 홈런 날린 4번타자 안아준 캡틴의 포옹[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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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내가 친 것 만큼 기뻐!'

한화 캡틴 채은성이 결정적인 3점홈런을 날린 노시환을 힘껏 안아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21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가 기록한 21득점은 올 시즌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노시환은 1대1로 맞선 5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김도현의 초구 129㎞ 커브를 그대로 밀어 우측담장을 훌쩍 넘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노시환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노시환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더그아웃을 향해 배트를 내던지며 환호했다.

와이스와 캡틴 채은성이 베이스를 돌아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노시환을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와이스는 노시환과 손바닥을 맞부딪히며 홈런 세리머니를 펼쳤고 캡틴 채은성은 두 팔을 활짝 벌리며 4번타자의 스리런포를 축하했다. 발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채은성은 이날 경기 전 타격과 수비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