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13세 소년이 집 앞 현관에서 78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의 범행이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WLKY,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사는 피해자 잰 플레처(78)는 자신의 집 앞 현관에 앉아 있었다. 이때 13세 소년이 근처 공원 위치를 묻는 척하며 접근했다. 이후 "집에 혼자 있느냐"고 질문한 뒤, 플레처의 뒤로 돌아가 등을 털어주는 척하며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플레처는 지역 언론 WLKY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그 일이 벌어지자마자 '당장 꺼져라'고 소리쳤고, 그는 곧바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직접 묻고 싶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13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 3급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찰은 "피해 여성이 느꼈을 두려움과 수치심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플레처는 "해당 소년이 동네 주민은 아니다"며, "나는 이 집에서 55년을 살아왔고, 단 한 번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현관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요즘 젊은이들이 왜 이런 일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슬프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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