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오 퍼디낸드가 꼽은 올 여름 최고의 영입은 알렉산데르 이삭이 아닌 주앙 페드루였다.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여름이적시장이었다. 올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역대 최고 지출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BBC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올 여름 EPL 20팀이 지출한 이적료 총 합계는 30억8700만파운드(약 5조827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EPL 여름 이적시장 지출 총액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지출한 이적료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역대 EPL 이적료 기록까지 새로 썼다. 주인공은 알렉산데르 이삭이었다. 이삭은 올 여름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한 이삭은 세 시즌 동안 62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이삭은 올 여름 리버풀로 이적하겠다며 태업에 나섰다. 뉴캐슬은 분노했지만, 이삭도 강경하게 나섰다. 자신의 SNS를 통해 약속이 깨졌다'며 구단을 비난하고 출전과 팀 훈련을 거부하며 이적을 열망했다. 이삭을 보내지 않으려던 뉴캐슬도 손을 들었다. 이적시장 막판 이삭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고, 결국 이삭을 리버풀로 보냈다.
리버풀이 이삭을 품기위해 쓴 금액은 무려 1억2500만파운드, 약 2400억원이었다. 축구 역사를 돌아봐도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퍼디낸드는 이토록 여름을 뜨겁게 달군 이삭 보다 더 좋은 영입이 있다고 했다. 첼시로 이적한 페드루였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올 여름 모든 이적 중 가장 가치있는 영입은 첼시로 간 페드루다. 그의 영입은 첼시에게 큰 보탬"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전방에서도, 10번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영입"이라며 "그는 파이널 서드에서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 박스 안에서도 좋다. 작은 공간에서 그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페드루는 올 여름 브라이턴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였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이삭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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