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의료장비 교체 지원', '모자의료센터 전문의 운영비 지원' 등 3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구에는 현재 권역 모자의료센터 2곳(계명대 동산병원,칠곡경북대병원)과 지역 모자의료센터 3곳(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모자의료 대표 기관과 중증 치료기관, 분만기관 간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역 모자의료센터 2곳에 최대 14억원, 지역 모자의료센터 3곳과 영남대병원에는 최대 4억8천만원, 분만기관 11곳에는 최대 1억7천만원의 건강보험 진료수가를 기관별로 지원한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해 1억6천700만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산과 기능 강화를 위한 당직 전문의 운영비로 1억5천만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시행되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