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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12시간 사인하고 땀에 젖어 비틀..이수혁 혹사 논란에 사람엔터 "깊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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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에서 주최 측으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는 보도가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수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계정을 통해 "먼저 '이수혁 1st Fanmeeting in Hangzhou'에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수혁은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해당 팬미팅은 전석 매진되면서 열기가 뜨거웠으나, 현장에서는 주최 측이 티켓을 과도하게 판매한 탓에 이수혁이 수천 명의 팬에게 12시간 가까이 사인을 해야 했다는 대만 EBC의 보도가 있었다. 여기에 행사장 에어컨이 고장나 이수혁이 땀에 젖어 일정을 소화한 뒤 현장을 떠날 때에는 비틀거리기도 했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이에 배우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던 것.

사람엔터는 "무엇보다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향한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의 진심이 그 의미를 잃지 않기를 바라며, 십 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만남이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본사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앞으로는 더 나은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사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수혁 1st Fanmeeting in Hangzhou'에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언제나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를 향한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의 진심이 그 의미를 잃지 않기를 바라며, 십 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만남이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본사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앞으로는 더 나은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미팅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협력사, 스태프 및 주최 측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팬미팅에 참석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이수혁 배우를 늘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진심을 소중히 새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올림

2025년 9월 3일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