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송하윤이 제기된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해당 논란을 전격적으로 다루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5일 방송 예고편을 송출했다. 영상 속 학폭 제보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악마였다. '안 때릴게'라고 말하곤 또 때렸다. 단 한 번도 사과한 적 없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목소리는 "선배가 때리면 맞아야지… 전치 3주를 입었다"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예고편에는 제작진이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응대하기 어렵다"는 답변과 함께 퇴거를 요구받는 장면도 담겼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조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성 A씨가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송하윤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것.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A씨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며 논란을 이어갔다. 결국 송하윤 측은 최근 A씨를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업무방해 및 협박죄 등으로 추가 고소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상태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오는 5일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