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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결혼 D-1 소감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주위 유부남들이 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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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접한 주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4일 짐종국에는 '짐승돌 보컬 트레이닝...(Feat. 준케이, 최한진)'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10년 차 유부남인 최한진과 악수하며 "결혼이라는 게 그런 거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주위에 유부남들이 (결혼 소식 듣고) 너무 좋아하더라. '나 혼자 죽을 수는 없었다' 이런 거 같다"며 "그렇게 많이 놀라지는 않더라. '그럴 줄 알았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진은 "난 완전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우형재한테 연락이 와서 '그게 무슨 소리냐. 가짜 뉴스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빌더들 사이에서도 깜짝 놀라서 연락이 왔다. 회원들도 '진짜냐. 안 돼'라고 한 회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등장한 준케이는 김종국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꽃다발에는 '종국이 형 인생 제2막 시작 결혼 축하드려요'라는 문구가 담긴 카드가 함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준케이는 "그저께까지 일본에 계속 있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서 봤더니 난리가 났더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조용히 하려고 그랬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준케이는 직접 디자인한 테디베어도 선물로 건네며 "수익 전액은 소아암 환자한테 기부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수님 것도 있다"며 커플 테디베어를 건넸고, 김종국은 "예전에는 이런 거 받으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적절하다. 고맙다. 잘 챙기겠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터보제이케이컴퍼니 측은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라며 "가족과 친지분들, 몇몇 지인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장가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며 다시 한번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9월 5일 결혼을 앞둔 그는 유재석에게 사회를 부탁했다고. 이에 대해 유재석은 "(김종국이) 사회를 봐달라고 했다. 그래서 '녹화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결혼인 거다. 녹화 스케줄을 어떻게든 당겼다"며 "내가 격조 있게 보니까 걱정 마라"라며 의리를 뽐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예비 신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SNS상에서는 예비 신부가 20세 연하로 유명 영어 강사의 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예비 신부가 38세 여성으로 미국 LA 출신 화장품 업체 CEO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