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미숙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인생 첫 팬미팅을 열었다.
4일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울고, 웃던 팬미팅 현장공개!?? 15만 구독자와 함께한 숙스러운 순간! + 눈물의 손편지 낭독"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미숙은 팬미팅에 앞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팬미팅 하면 뭐하냐"고 묻자, 이미숙은 "재산 공개한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어 "나는 남들 하는 걸 따라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팬미팅이라고 꼭 노래하고 춤춰야 하냐. 나는 내 스타일대로 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색깔을 예고했다.
이어 "팬미팅은 정말 처음이다. 원래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나 구독자 10만이 될 줄 알았다. 이렇게 갑자기 될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 감사함에 보답하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친 이미숙은 팬미팅 현장으로 향했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감정이 살짝 북받쳤다"며 "주말도 아닌 평일인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런 건 처음이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10만 구독자가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다. 제작진도, 나도 깜짝 놀라 급하게 준비한 거라 다소 미흡할 수 있지만, 여러분은 저와 끝까지 함께할 분들이시잖아요?"라며 팬들과의 유대를 강조했다.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선물 추첨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깊이 소통한 이미숙은 팬미팅을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를 구독해주시고, 이렇게 직접 와주신 분들, 그리고 참석 못하신 모든 구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47년간 배우로 활동해 온 이유는 바로 오늘 같은 날을 위해서였던 것 같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배우를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배우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좌절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세계에 다른 곳에서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하라고 그 고통을 주시고, 그 고통과 힘든 날을 이겨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살만큼 살 나이에, 저의 모든 생각과 생활을 보여드리는 것이 한편 부끄럽지만, 이 모든 것이 배우 이미숙의 생각과 살아가는 것이기에 용기를 내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미숙은 "여러분들은 저의 마지막 여정의 동반자이며, 든든한 후원자이며 영원한 내 편이시다. 여러분들 가슴 속 깊이 새겨진 배우로 제 인생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도 힘들고 지칠 때 좌절 말고 저와 함께 헤쳐나가자. 착한 끝, 악한 끝, 웃음 끝은 있다. 용기를 내서 하루하루 좋은 생각하며 살아보자"고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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