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식사마' 김상식 감독이 빠진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비공식 평가전에서 자국 리그팀에 대패를 당했다.
딘 홍 빈 코치가 이끈 베트남은 4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유소년축구훈련센터에서 열린 텝 산 남딘과의 평가전에서 0대4로 졌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U-22 대표팀을 이끌고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가 중이라 이번 경기 지휘봉을 베트남 출신 딘 홍 빈 코치에게 임시로 맡겼다.
전반과 후반 베스트일레븐을 전원 교체한 베트남은 주장 도 두이 만, 은구옌 호앙 둑, 까오 팽단 꽝 빈, 쩌우 응옥 꽝, 응우옌 반 비엣 등 주력 선수를 대거 투입하고도 외국인 선수가 중심이 된 남딘에 전반부터 끌려갔다.
베트남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남딘이 전반 호물로와 퍼시 타우가 연계 플레이로 선제골을 합작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 선수를 교체한 베트남은 응집력 부족, 체력 저하 등이 맞물리며 후반 마흐무드 에이드, 카일리 후딘(신장 2m6)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벤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진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한국인 이정수 남궁도 코치와 함께 베트남 푸토에서 열리고 있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집중하고 있다. 3일 방글라데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대0 승리한 베트남은 6일 싱가포르와 2차전을 펼친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는 김 감독은 7월 2025년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입지를 넓혔다. 올해 목표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오르는 것, 연말에 열리는 2025년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에서 우승하는 것, 그리고 2027년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다.
베트남은 6월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안컵 3차예선 F조 2차전에서 0대4 충격패하며 조 2위에 처져있다. 말레이시아(승점 6)가 2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1승 1패를 한 베트남(승점 3)이 2위다. 24개팀이 참가하는 아시안컵 3차예선에선 6개조 선두 1팀씩 총 6개팀만이 본선에 오른다. 내년 3월 홈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이 본선 진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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