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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년부터 '고향사랑기금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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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 등 공모 통해 사업 발굴…연말까지 3억 적립 목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고향사랑기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기금 3억원 적립을 목표로 정했다.
남양주시는 이 제도가 시행된 2023년부터 올해 말까지를 기금 적립 집중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 달 말 기준 2억500만원을 모았다.
내년부터는 복지·청소년·문화 분야 등에서 기금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업은 공모를 통해 발굴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제2기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도 최근 출범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한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시행했다.
개인이 자기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전국 지자체에 연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 이하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 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특산품 등으로 기부자에게 답례할 수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벌꿀, 위스키 증류소 투어권, 배즙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이렇게 적립된 기금을 주민 복리증진 사업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다져 기부자의 뜻이 반영된 지역 복지형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금을 투명하게 운용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