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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일본, 정치 불확실성에도 정책·실적이 증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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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5일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정책과 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닛케이225 지수의 등락 범위 상단을 45,000으로 제시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본은 8일 조기 자민당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표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기업·내수 부양을 위한 정책과 외교 정책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 이유"라고 짚었다.
그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며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립 여당과 야당이 모두 내수 부양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고, 총재 선거 이후에도 친기업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정치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7∼8월 어닝 시즌을 통해 닛케이 기업 중 과반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며 "참의원 선거, 관세 협상, 어닝 시즌이 진행되며 일본 기업들은 주요 선진, 신흥국 대표 기업 대비로도 실적 눈높이가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닛케이 225 지수의 등락 범위 상단을 45,000으로 제시하면서 이달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히타치, 이토추상사, 다이킨공업, 도호 등을 추천했다.
engi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