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겸 가수 강남이 '나혼산'을 통해 만난 친구 승리 씨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갔다.
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지하철 친구 승리의 건강 기원 프로젝트. 월클 코치 상화와 함께하는 부부 다이어트 코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강남은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일반인 최승리 씨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방송 이후 실제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이번 영상에서 강남은 결혼을 앞둔 승리 씨를 위해 특별한 건강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승리 씨는 영상에서 "3개월 전 출연 후 '건강을 위해 살을 빼라'는 댓글을 보고 10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히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강남은 "아무도 모를 정도로 티가 안 났다. 원래 워낙 덩치가 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승리 씨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강남은 아내이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상화를 호출했다. 강남은 "댓글에서 '이상화 씨가 케어해줬으면 좋겠다'는 글이 많았다. 아내에게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전했다.
이상화는 오랜만에 만난 승리 씨에게 별다른 말 없이 입을 꾹 다문 채 표정으로 반응했고, 이를 눈치챈 강남은 "아, 뭔지 알겠다"면서 "우리 둘 다 먹는 거 정말 좋아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승리 씨는 결혼을 앞두고 술도 끊었다고 밝혔고, 이상화는 "스고이(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운동 여부를 묻자 승리 씨는 "두 달 동안 바짝 했는데 지금은 안 한다"고 답했고, 결국 이상화는 그의 인바디를 측정했다. 결과는 체지방량 50kg, BMI 40.9. 이상화는 "볼 것도 없다. 바로 운동하자"며 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세 사람은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마친 후 식사 시간에 돌입했다. 이상화는 30층 사무실까지 계단을 통해 이동한 뒤, 직접 준비한 샐러드를 꺼내 놓았다. 탄수화물을 기대했던 강남은 "이게 뭐냐. 탄수화물 가져와라"며 당황했고, 이상화는 "식단이 중요하다. 빨리 먹어라"며 단호하게 식단 관리를 이어갔다.
말없이 샐러드를 먹던 승리 씨는 "결혼식 전까지 최소 80~90kg까지 감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고, 이상화는 "금방 빠질 것 같다"며 응원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식사를 마친 강남과 승리 씨는 몰래 편의점으로 향해 '2차 먹방'을 감행했다. 이 사실을 눈치챈 이상화는 강남에게 전화해 "지금 뭐 먹고 있지? 입안에 뭐 들어 있는 목소리다"라며 촉을 발휘했지만, 강남은 "승리 누님이랑 이야기하고 있다"며 위기를 넘겼다. 전화를 끊은 뒤에는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가자"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강남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승리 씨와의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강남은 승리 씨에 "어제도 같이 있었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 친구분이 곧 결혼한다고 하니까 강남 씨가 그 친구를 데리고 한 매장에 가 결혼반지를 사주는 모습을 봤다. 이건 평소에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하기 힘든 건데 (싶더라)"며 감탄했다.
강남은 "저한테는 친구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 친구 때문에 제가 잘됐다. 친구긴 하지만 더 잘해드려야 하는 친구, 모셔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마운 친구"라며 "그 친구가 촬영하다가 갑자기 만났지 않냐. 그 친구가 '(방송에) 내보내면 안 돼요'라고 했다면 전 여기 없었을 거다. 항상 뭐 같이 하자고 하면 언제든 오케이다. 정말 고마운, 제 인생에서 중요한 친구"라며 진심 어린 우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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