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까. 다만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닐 수 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각)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꿈의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사우스게이트가 맨유 감독이 된다면 꿈의 이적을 노릴 수 있다. 맨유는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머, 벤자민 세슈코 등을 영입해 부진한 출발을 개선하고자 했다. 아모림은 번리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아모림이 경질되며 맨유를 맡을 가능성이 큰 후보다. 케인 또한 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케인과 사우스게이트의 재결합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여름마다 EPL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2024~2025시즌 케인이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한을 풀며, 이제 EPL로 복귀해 득점 기록들을 갈아치우는 것이 아닌지에 관심이 쏠렸다.
케인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룬다면 다음 목표는 EPL에서의 신기록이 될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뛰면서 구단 역대 최다골(280골)과 더불어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213골)에도 올랐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과는 47골 차이로, 케인이 만약 두 시즌 정도 현재 기량을 EPL에서 유지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케인이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98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선임한다면 케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맨유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첫 시즌을 맞이했지만, 시즌 초반 시작은 부진하다. 리그 3경기 1승1무1패에 그쳤고, 리그컵에서는 4부리그 팀인 그림스비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을 신뢰하지만, 향후 성적에 따라 새 감독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사우스게이트가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면, 맨유 수뇌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감독이 될 수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한 상황에서 케인마저 EPL 복귀 시에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을 택하며 더욱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공격수를 적으로 만난다는 사실은 토트넘에도 안타까운 결과로 다가올 수 있다. 매년 여름 이적설이 꾸준히 거론되는 케인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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