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심한 코골이 때문에 삼촌을 독살하려던 10대 조카가 경찰에 체포됐다.
TBS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지바현 이치하라시에 거주하는 18세 고등학생 A는 52세 삼촌의 심한 코골이를 견디지 못해 독극물을 넣은 된장국을 먹이려 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A는 독성이 강한 식물의 잎을 잘게 썰어 미소 된장국에 넣었는데 이를 먹은 삼촌이 이상한 맛을 느껴 국을 뱉었지만 곧 입 마비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국에서 치명적인 독성 물질인 올레안드린이 검출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A는 "삼촌의 코골이를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독살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독성 식물은 붉거나 흰 꽃이 피는 상록수로, 일본의 거리나 공원에 흔히 심어진다. 하지만 그 잎과 가지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섭취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피해자인 삼촌은 치료 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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