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쇼! 음악중심' 최장 MC 출신인 김민주가 13년 만에 부활하는 전통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진행 실력을 발휘한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는 오는 10월 열리는 'MBC 대학가요제' MC로 출격한다.
음악과 연기를 모두 아우르며 성장해온 김민주가 이번에는 청춘 음악 축제의 얼굴로 나서며 기대를 모은다. 김민주는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 '환상동화', '파노라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커넥션', '언더커버 하이스쿨', 영화 '청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내년에는 드라마 '샤이닝'으로 첫 주연을 맡으며 차세대 연기 기대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진행자로서 행보도 빛났다. MBC '쇼! 음악중심', tvN D 스튜디오 '겟잇뷰티' MC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20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무려 2년 7개월 동안 '쇼! 음악중심' MC를 맡으며 역대 단일기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음악방송 최장 MC 기록을 가진 김민주가 이번에는 원조 음악 축제 'MBC 대학가요제'까지 책임지게 된 셈이다.
또 '쇼! 음악중심' 당시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김문기 PD와 이번 'MBC 대학가요제'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것도 관심사다. MBC 음악 예능의 명성을 이끌어온 김문기 PD와 김민주의 재회는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MBC 대학가요제'는 1977년 시작해 수많은 스타와 명곡을 배출한 한국 대중음악사의 상징적인 무대다. 2012년을 끝으로 막을 내린 뒤 13년 만에 '2025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라는 타이틀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3일 부산 해양대학교에서 막을 올리며, 10월 26일 오후 10시 50분 전파를 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