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가족이 거듭된 SNS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디아즈는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 타자다. 한국 생활 2년차인 올해 말 그대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타율 2할9푼8리에 43홈런 131타점을 몰아쳤다. 홈런(2위 KIA 위즈덤 31개) 타점(2위 LG 오스틴 106개) 공히 2위와 큰 격차를 벌려놓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972로 KT 안현민(1.017)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디아즈와 그 가족은 올시즌 내내 SNS 가계정을 통한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디아즈 스스로가 '아내에게 해를 끼치겠다', '반려견을 독살하겠다' 등위 협박에 분노를 터뜨렸을 정도다. 이후 디아즈의 아내가 "어떤 위협에도 대응하지 않겠다. 다만 우리를 존중해달라.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도 우린 책임이 없다"고 수습 및 호소에 나섰다.
4일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는 또다시 4일 자신의 SNS에 "그만 멈춰주세요. 경기에서 성적이 안 좋았다고 협박과 괴롭힘이 일어나선 안됩니다. 세상에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게 아직 이해가 안됩니다"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죽음'을 언급하고, 가족들에게 위협을 가한 이들에 대해 "제 남편에 대한 어떤 것도 할 자격 없다"라며 절규했다.
거듭된 위협에 자신들을 향한 손길에도 거부감이 커졌다고. 좋은 의도, 나쁜 의도를 알 수 없고, 가계정으로 다가오는 이들도 많기 때문.
특히 팬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자신들에게 손대는 이들에게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디아즈의 아내는 "저는 모르는 사람, 특히 남성에게 접촉당하는 걸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니 존중해달라. 아이들이나 여성분들에겐 언제든지 따뜻한 포옹을 해드릴 수 있지만, 남성분들은 그러지 마시라. 제 마음을 이해해달라"면서 "하나님꼐서 그들의 마음을 선하게 치유해주시길 바란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디아즈는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입문했고, 올해는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미 홈런-타점 2관왕이 유력하며, 외국인 타자 한시즌 최다 홈런(2015 나바로, 48개)과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타점(2015 박병호, 146개)에도 도전하고 있다.
디아즈의 가족을 위협하는 이들은 삼성팬일까, 야구팬이긴 한 걸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이날 SNS 피해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163명의 선수가 참여했고, 본인 SNS 계정 외에도 부모님이나 배우자 및 여자친구에게도 무차별적인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고.
경기력 외에도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은 물론, 살해 협박, 성희롱, 고인 모독, 스토킹 및 주거 침입 피해까지 있었다. 이쯤 되면 '야구팬이 아니라 단순한 SNS 테러범들'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는 게 야구계의 입장이다.
선수협은 피해 선수들을 대리해 법적 절차(형사고소·법적소송 등)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는 등 적극 대응을 추진중이다. 디아즈의 아내는 이 같은 선수협의 입장문을 SNS에 게시하며 감사를 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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