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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8-4로 앞선 9회말 휴스턴 선두타자 빅터 카라티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테일러 트람멜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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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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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트는 압수됐다. 리그 사무국으로 보내져 조사를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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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양키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분 감독은 "시리즈 초반부터 눈여겨 봤다. 라벨 쪽이 변색돼 있어서 혹시 불법 배트일지 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금요일 낮에도 목요일 낮(현지시각)에 리그 관계자에게 직접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분 감독은 "라벨 쪽 변색이 문제였다. 자연스러운 건지 다른 건지 모르겠다. 트람멜을 비난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영상으로 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그에 알렸더니 '불법 배트 같다'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요청했다"고 말했다.
트람멜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욱이 지난해 양키스에서 잠시 뛰었던 그였다. 트람멜은 "말도 안 된다. 아주 오래된 배트다. 훈련 ??도 쓰고 트리플A 때도 썼다. 단지 유광 마감이 아니라 무광이라서 페인트가 닳은 거다"고 말했다.
트람멜은 이어 "배트를 어떻게 깎는지도 모른다. 내 인격을 시험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반칙 같은 건 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이해할 수 없다. 삼진 당할 때는 아무말 없더니 이제와서 문제를 삼으니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분 감독은 "트람멜은 내가 늘 솔직했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 상황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는 양키스의 8대4 승리로 끝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