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타도 안 될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의 상태가 안 좋다. 팔도 못 든다. 대타도 안 될듯 하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유강남은 전날 열린 SSG전에서 조형우의 파울 타구에 오른 어깨 부근을 강타당했다. 슬라이더를 조형우가 받아쳤는데 빗맞았고, 그 결대로 날아가 유강남의 어깨를 때렸다.
이날 뿐 아니다. 최근 유독 공이 유강남을 많이 때린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오스틴의 타구에 맞고 교체됐었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는 안현민의 타구에 쇄골 부위를 맞아 이틀을 쉬었었다. 하필 오스틴, 안현민 리그 최고 강타자들의 파울 타구에 맞아 더욱 아플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힘겨운 후반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그나마 유강남이 공-수에서 부진을 털고 활약해줘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 공에 맞아 경기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 요즘 많이 맞는다. 아프다는 얘기도 안 하고, 계속 경기를 나가서 그런가. 쉬라고 하는 건지 많이 맞는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