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버려지고, 꿈에 그리던 팀에게마저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들의 주장을 인용해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에서 미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난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후벤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 끝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시작을 꿈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태도 문제와 게으름으로 맨유에서 암흑기를 보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자리가 없었다"라며 "짧은 기간의 임대가 래시포드에게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 같았지만,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그의 임대를 재고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래시포드의 임대 생활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비록 득점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는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평가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고 한다. 루이스 디아스와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하지 못한 뒤 바르셀로나는 득점력 있는 윙어 영입에 집착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 이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래시포드가 이른 시일 내에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맨유로 복귀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 시 래시포드의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은 데 따른 위약금으로 500만 유로(약 81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처음부터 래시포드 영입에 완전한 확신이 있던 것은 아니며, 당초 윌리엄스와 디아스를 우선 영입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래시포드 영입은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개인적인 도박이었다"라며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몇 년간 부진한 끝에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적한 지 몇 주 만에 그의 미래는 다시 불확실해졌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시간을 부여받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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