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여기가 이제 내 집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맨이 된 김하성이 안타로 새 홈팬들에게 제대로 된 신고식을 마쳤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을 했다.
팀이 2대10으로 완패해 그렇지, 김하성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웨이버 공시가 됐고, 애틀랜타가 곧바로 클레임을 걸어 팀을 옮기게 됐다. 김하성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이적이었다. 대도시 팀이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할 의지가 확고한 팀이기도 했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이적 후 유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애틀랜타인데, 김하성이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모험을 감수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컵스와의 2연전을 치렀는데, 모두 원정경기였다. 그리고 6일 처음 홈구장에 와 팬들을 만났다. 다만 아쉬웠던 건 시애틀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것.
그 아쉬움을 하루만에 풀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1-2로 밀리던 6회말 1사 1루 상황 세 번재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점수차가 2-9로 크게 벌어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중전 안타를 치며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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