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영애가 과거 토크쇼 MC에서 잘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이영애,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김영광은 로맨틱 코미디, 액션 안 되는 장르가 없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냉부해' 보려다가 김영광이 출연한 작품 '트리거'를 발견해서 반가워서 봤다. 오후 3시쯤 봤는데 새벽 3시에 끝났다. 10편을 한꺼번에 다 봤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사심이 있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냐"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쑥스러운 듯 웃음만 지었고, 김성주는 "MBTI가 I(내향형)인 거냐. 근데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희한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김영광과 같은 'I(내향형)'인 이영애를 향해 "두 분 다 수줍음이 많은 것 같은데 이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애는 "너무 이해한다. 내가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애도 있어서 이 정도 이야기하는 거다. 너무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또한 이영애는 과거 수줍은 성격 탓에 프로그램에서 잘린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반반이다. 잘린 것도 있고 못한다고 한 것도 있다. 방송에서 토크쇼 MC를 한 적이 있다. 이름을 걸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한 번 했는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두 분(안정환, 김성주) 너무 대단하시다. MC가 돼서 진행하는 게 역할에 몰입했을 때는 괜찮은데 이영애라는 이름으로 나가니까 힘들었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