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에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관리자에게 자동 통보하는 CCTV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가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화재, 쓰러짐, 다툼, 군집 형성, 차량 이동 등 특이 상황을 인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융합타운 내 300여대의 CCTV 중 10%가량에 이 시스템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은 종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장비 설치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CCTV AI 모니터링은 소수 인력만으로도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며 "향후 운영 결과와 개선 방향을 점검한 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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