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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공계 10% 차지' 외국인 연구자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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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적응부터 R&D 현장 인턴십·경력개발까지 전방위 지원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이공계 연구인력을 위한 '해외연구인력 전주기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이공계 석박사 인력의 10%를 차지하는 외국인 연구자의 한국 조기 적응을 위해 생활 적응에서부터 연구와 경력개발, 취업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4대 과학기술원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내년부터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확대한다.
정착지원 서비스에는 생활 가이드북,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현장 버디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이 제공된다.
또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에게는 경력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 국내 연구개발(R&D) 모의 연구기획, 연구현장 인턴십 등을 통해 연구와 취업을 지원한다.
박사후연구원과 교원에게는 국내 R&D 시스템 교육과 연구 네트워킹, 리더십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책 수립을 위한 외국인 연구자 실태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수행한다.
배태민 KIRD 원장은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의 국내 정착은 개별 연구자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기반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외국인 연구자가 한국을 장기 정착하여 연구경력을 확장할 기회의 나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