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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에스콰이어'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51개국에서 흥행하며 한국 법정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작품에서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은 정채연은 첫 전문직 도전에 대해 "짧고 굵게 달려온 시간이었는데 선배들에게서 많은 걸 배운 값진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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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변호사 캐릭터에 도전한 그는 대본을 마치 공부하듯 읽고 또 읽으며 법률 용어를 익혔다. "평소 쓰는 말이 아니고 생소한 용어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대본을 이해해야 대사를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시간을 가장 많이 쏟았다. 다양한 시도를 했고, 첫 전문직 캐릭터를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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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은 '에스콰이어'의 매력을 "시청자 모드로 읽히는 대본"이라 정의했다. "처음부터 배우가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으로 읽혔다. 옳고 그름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4화에서 윤석훈 변호사(이진욱)가 직접 응징에 나서는 장면을 꼽으며 "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다룬 점이 시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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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배우 이진욱과의 호흡에 대해선 "처음엔 많이 긴장했는데 편안하게 만들어주셨다. 축이 단단히 서 계셔서 저도 여유를 배웠다. 분위기 메이커이자 소년 같은 맑음이 있는 선배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진욱 역시 정채연의 법정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연기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여전히 "배우를 꿈꾸는 배우"라는 표현을 택했다.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크다고 생각한다. 전문직 캐릭터에 도전해 성장했다는 점, 사랑과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된 점이 이번 작품에서의 큰 배움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움을 찾아 나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과도 여전히 교류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내년 10주년에는 "국민의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꼭 모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채연은 "내 축이 서 있는 어른 배우가 되고 싶다. 흔들리고 넘어져도 단단히 버틸 수 있는 책임감을 다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며 시즌2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막을 내린 '에스콰이어'. 신입 변호사 강효민을 통해 성장한 정채연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