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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에스콰이어'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51개국에서 흥행하며 한국 법정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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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 작품이 소중하다. 배우가 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정해져 있다 보니 아쉬움이 늘 따른다. 이번에도 잘 해냈다는 마음과 함께 아쉬움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받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꾸준히 올랐다. 우리끼리도 쾌재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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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윤석훈은 냉철한 차도남 같지만 아동학대 가해자를 응징하는 등 감정의 결을 드러내는 인물이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은 "사람은 원래 여러 색을 갖고 있다. 윤석훈도 냉정해 보이지만 충분히 울고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강효민 변호사와 부딪히며 성장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변호사 역할은 적성에도 맞았다. "어릴 때 적성검사에서 변호사가 1순위로 나왔었다. 대사 외우는 게 힘들었을 뿐 잘 맞았다. 만족도를 따지면 120%"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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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편안함을 주려고 노력했다. 가끔 주접스럽게 보일지언정 벽을 허무는 게 중요했다"며 "후배 배우에게 필요한 건 편안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젤리를 나눠 먹으며 분위기를 풀었고 그는 "예전 이미지와 달리 요즘은 조금 더 가볍게 다가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좋은 어른에 대한 정의도 밝혔다. "최근 많이 생각하는 건 '기다려줄 줄 아는 것'이다. 가족부터 시작해 가까운 관계에서 기다려줄 수 있어야 사회 문제도 줄어든다"며 "관대하게 기다려줄 줄 아는 것만으로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려 있었다. 그는 "간절히 바라고 있고 논의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우 이진욱 개인보다 캐릭터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진욱이 나온다? 괜찮겠지' 정도면 충분하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