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종합병원 등과 협력체계 구축…9월말 수행 의료기관 확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위한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9일 도청 삼다홀에서 대한가정의학회,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등 협력기관장들과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주치의들이 도민 개개인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과 교육 교재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6개 종합병원은 건강주치의가 의뢰한 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이후 다시 주치의에게 회송하는 '의뢰-치료-회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의료원은 지원센터로서 도민 건강지표 모니터링, 상급병원 연계, 돌봄 자원 연결 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제주도 건강주치의제 운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는 참여 의료기관 공모가 이뤄진다.
이후 지원 인력과 건강주치의 교육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수행 의료기관이 확정된다.
확정된 의료기관들과 함께 도는 10월 1일부터 대정·안덕·애월, 성산·표선·구좌, 제주시 삼도동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자는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상담·교육, 요양·돌봄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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