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이 부상을 당했다.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 부위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맨시티인 만큼 간판 공격수의 부상에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영국 더선은 8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 대표팀 버스 문에 얼굴을 맞아 입안이 찢어져 세 바늘을 꿰매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황당한 사고는 오는 10일 있을 노르웨이와 몰도바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발생했다. 노르웨이 대표팀이 호텔에 도착하는 과정 홀란은 버스 문에 크게 부딪히며 욕설을 내뱉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홀란은 병원에서 상처부위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홀란은 이후 상처 부위를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심각한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같은 대표팀 멤버인 마틴 외데고르는 홀란의 황당한 부상에 대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고"라며 "큰일 날 뻔했다"라고 걱정했다.
기자회견에서 외데고르는 홀란의 부상 상황에 대해 "보지는 못했지만 문에 얼굴을 맞았다고 들었다"라며 "소리만 들어도 안 좋았는데,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일은 처음 봤다. 더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큰일 날 뻔했지만 잘 넘어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국가대표 감독은 "나는 식당에 있어서 못 봤다. 그래도 다행이다. 진짜로 크게 다칠 수도 있었는데 잘 됐다"라며 "그는 몇 바늘 꿰맸고, 출혈도 멎었다. 치과에도 다녀왔고, 경기에는 지장이 없을 거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