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옥주현이 핑클 활동 시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옥주현이 절친 테이와 이지혜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옥주현은 과거 핑클이 아닌 S.E.S 팬이었다는 테이의 말에 "수준이 높다. S.E.S 음악은 앞서갔다. 그때 이수만 선생님이 앞서가는 분이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엿다. 우리는 정말 부끄러웠다. 데뷔 무대를 겁도 없이 라이브로 했는데 완전히 망했다. 사장님이 바로 '내 남자친구에게'를 후속곡으로 하자고 했는데 녹음을 하면서도 이곡으로 활동할 일은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촌스럽기 짝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에게'로 핑클은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은 4년 6개월간 '영원한 사랑' '화이트 러브' '가면의 시간' '필 유어 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S.E.S와 함께 1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옥주현은 "부모님이 정산을 받으셔서 우리는 (수익을) 체감하진 못했다. 사장님이 용돈을 많이 주셨다. 해외여행을 가면 몇백만원씩 주셨다. 그때 4명한테 300만원씩 주셔서 우린 복 받았다고 생각했다. 큰 돈을 받으면 저는 다 썼다. 이민 가방 가져와서 가족 선물을 다 샀다. 효리 언니도 썼는데 이진과 성유리가 간이 작아서 숨겨두는 바람에 항상 걸렸다. 그럼 엄마가 전화해서 돈 어디있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또 옥주현은 "'영원한 사랑' 첫 방송 리허설 때 매니저 오빠가 심각하게 윙크나 손가락 약속 중 하나는 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 제가 상처받을까봐 되게 돌려서 얘기했는데 '어차피 내가 욕 먹어도 사람들은 다 따라할거야. 난 문화를 만드는 거잖아'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봐도 과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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