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로운 직선 타구를 날렸다.
4번타자 데뷔전에서 컵스 선발인 일본인 투수 좌완 이마나가 쇼타를 제대로 공략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4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오른 것은 570경기 만에 처음이다. 아직 선발로 나서지 않은 타순은 이제 3번 하나 남았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2사후 3번 아지 알비스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은 뒤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이마나가의 3구째 83마일 스플리터가 한복판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통타해 95.6마일(153.9㎞)의 속도로 날아가는 중전안타를 쳐냈다. 애틀랜타 이적 후 6번째 안타이자, 선발 4번타자로 터뜨린 메이저리그 첫 안타다. 김하성은 대타로 4번 타순에 들어가 2타수 1안타를 쳤다.
이어 드레이크 볼드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 몫을 제대로 한 셈이다. 애틀랜타는 곧바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힌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해 아쉬웠다. 이번에도 볼카운트 1B1S에서 이마나가의 3구째 바깥쪽을 파고든 84.1마일 스플리터를 잘 잡아당겼으나, 발사각 16도, 95마일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를 좌익수 이안 햅이 앞으로 나오면서 잡아냈다.
김하성은 지난 3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으며 공수에 걸쳐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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